여순사건 첫 영화 ‘동백’ 19일 전국 극장서 만난다
여순사건 첫 영화 ‘동백’ 19일 전국 극장서 만난다
  • 강성훈
  • 승인 2021.10.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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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한 ‘화재와 용서’

 

여순사건을 모티브로 한 첫 장편영화가 여순사건 73주기를 맞는 19일 여수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어, 21일에는 전국 상영관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돼 여순사건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 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제작사인 해오름이앤티(감독 신준영)측이 오는 19일 여수‧순천 지역 영화관(CGV, 메가박스)을 시작으로 21일 전국 개봉을 확정했다.

‘동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배우 박근형과 주연배우 김보미, 정선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제작한 첫 여순사건 배경 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동백’은 여순사건 당시 아버지를 잃은 노인 황순철과 가해자의 딸 장연실의 세대를 이어온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그리고 화해와 용서를 담은 영화다.

영화 ‘동백’은 여수시가 여순사건에 대한 지역특화 스토리 콘텐츠 육성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약 1년 동안 제작했다.

영화 후반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위해 모집한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에 시민사회단체와 산단 업체, 유족회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두 달 만에 5천만 원이라는 목표액을 달성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망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권오봉 시장은 “영화 ‘동백’을 통해 피해 유가족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여순사건의 진실을 바로 알고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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