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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특성화고노조, “여수 요트업체 대표 구속해야”
전국특성화고노조, “여수 요트업체 대표 구속해야”
  • 강성훈
  • 승인 2021.10.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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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안전한 실습 보장하라” 교육부 장관에 양자토론 제안
내달 6일 학생의날 맞아 전국 추모대회 계획도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이 16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특성화고 실습현장에 대한 정부차원의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이 16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특성화고 실습현장에 대한 정부차원의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여수 웅천 요트마리나에서 발생한 고3실습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업주의 구속수사와 후속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은 16일 고 홍정운군의 친구들과 전국 특성화고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시청 광장에서 추모 촛불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요트 운영업체 대표의 구속을 촉구하는 한편, 정부차원의 특성화고 학생들의 안전한 실습 보장을 촉구했다.

최서현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위원장은 “정운이가 정부, 학교, 회사 어디에도 보호를 받지 못해 결국 죽었다. 안전한 현장실습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에서 올라 온 친구 A군은 “11일째 여수에서 추모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에게 힘과 용기의 박수를 보내달라”면서 “아직 요트사장이 불구속 입건 상태다. 심지어 지난 주말에 사고난 배를 끌고 영업을 했다. 사람이 죽었는데 아무도 처벌하지 않는 이 사회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특성화고 3학년에 재학중이며 현장실습 중인 신 모양은 홍 군과 여수친구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억울하게 죽은 정운이는 돌아오지 못하는데 왜 정운이를 죽인 사람은 편하게 있어야 하냐, 특성화고 졸업해서 노동하는 우리는 ‘운이 좋아 살아남았다’는 말에 공감한다. 우리는 일하다 죽기 싫다. 안전한 실습을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울게”라고 했다.

특성화고 노조는 이날 ‘유해 위험 작업 관련 직종, 산업안전 고위험 직종은 5인 미만 사업장으로 현장실습 전면 금지할 것’과 현재 운영중인 현장실습 안전문제에 대한 전수조사, 중대재해 발생 현장실습 기업에 대한 강력한 처벌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교육부는 ‘참여기업 선정과 관리·감독을 강화할 대책’ 마련과 ‘유해 위험 작업 관련 직종 및 산업안전 고위험 직종에 대한 별도 관리 대책’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최서현 위원장은 “‘제2의 고 홍정운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학생 당사자와 교육부 장관 간의 양자 토론회를 제안하고, 재발 방지 대책안에 대한 전국적인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성화고노조는 내달 6일 92돌 11.3 학생의 날을 맞아 전국특성화고등학생 추모 행동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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