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2-08 17:13 (수)
여수시의회, 청사별관 증축 여론조사마저 무력화 파장
여수시의회, 청사별관 증축 여론조사마저 무력화 파장
  • 강성훈
  • 승인 2021.10.15 10:3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의원 결의 내용 8명 상임위서 뒤집어...자중지란 비판
지역민들, “의회 청원, 주민소환 움직임”까지 거센 비난
여수지역 자생단체들이 청사별관 증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여수지역 자생단체들이 청사별관 증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여수시의회가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물어 여수시청 별관 증축 추진 여부를 물을 여론조사를 추진키로 하고도 수개월째 미루다 급기야 최근에는 상임위에서 여론조사를 추진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여수시의회 등에 따르면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8일 상임위원회를 열어 청사별관 증축 여부를 물을 여론조사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여수시와 어떠한 형태의 협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민들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물어 의결한 사안을 상임위원회에서 막은 상황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주민소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격앙된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4월 전체 본회의에서 의원 15명의 찬성 의견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하지만, 그동안 수개월동안 후속 추진을 미뤄오다 이번 상임위에서 이 결의안을 무력화시키는 결정을 내리면서 의회 자체 회의규칙을 무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의회는 최근 이같은 상임위 결정 내용의 공문을 집행부에 보내기로 했지만,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다시한번 의원들의 의견을 묻겠다며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동안 조속한 여론조사 추진을 촉구해 온 지역 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 청사통합추진범시민대책회의 등 사회단체들의 합동 여론조사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잇따랐고, 7월에는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가 시의회 정문에서 촉구 집회를 열기도 했다.

또 이들 자생단체는 지난 8월부터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조기 실시를 촉구 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해 3만여 명의 시민들로부터 여론조사 조기 실시를 촉구하는 서명을 받아 왔다.

이들 단체는 다시한번 시의회에 청원을 제출해 시민의 뜻을 전달하고 여론조사를 재차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민의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여론조사 촉구 범시민운동을 전개하면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여론조사 반대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도 추진한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통합청사 관련 전체 의원의 의견을 모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시민의견을 물을 수 있는 ‘합동 여론조사’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차주하 2021-11-05 15:54:22
이게 여론몰이
청사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