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핸드폰보며 걷던 60대 바다에 추락
여수, 핸드폰보며 걷던 60대 바다에 추락
  • 강성훈
  • 승인 2021.09.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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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밤 여수 신항 부두에서 핸드폰을 보며 걷던 60대 낚시객이 바다에 추락해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밤 여수 신항 부두에서 핸드폰을 보며 걷던 60대 낚시객이 바다에 추락해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 엑스포 신북항 부두에서 60대 낚시객이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했지만,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 19분께 여수 엑스포 신북항 내 부두에서 낚시객 A씨(65)가 해상으로 추락한 것을 인근 낚시객이 목격하고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A씨가 부두 내 콘크리트 구조물에 걸터앉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구조대 보트를 이용해 무사히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다리 통증 및 저체온증 호소 외 생명에는 지장은 없었으며, 부두 상부와 콘크리트 구조물의 높이가 높아 올라 갈 수가 없는 상태였다.

A씨는 부두 내에서 낚시 종료 후 귀가하던 중 휴대폰을 보며 걷다가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했지만 자력으로 부두 구조물로 올라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연안의 항포구 등에서 낚시를 즐기실 때에도 구명조끼 착용만이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면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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