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순천시가 스카이큐브를 무상인수한 후 운영한 결과, 안정적인 운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스카이큐브 재개장 이후 8월말까지 스카이큐브 탑승객은 7만2,920명으로 국가정원 입장객 대비 12.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운영기간 평균 탑승률(5.3%)에 비해 2.4배 증가한 수치다.
시는 스카이큐브 운행재개와 함께 순천만국가정원, 스카이큐브, 갈대열차, 순천만습지를 연계하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통합발권제를 도입하는 등 활성화를 꾀해 왔다.
특히, 2021년 8월 조례 개정으로 무료입장자 및 1년권 소지자, 관광지 통합입장권소지자가 국가정원 입구에서 매표시 할인율을 적용하는 선발권 할인 제도를 실시한 이후 입장객 대비 탑승률은 16.1%로 평년대비 3배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국가정원입장객이 큰폭으로 감소한 상황에서도 탑승률 증가에 따라 수지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2022년 이후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일상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될 경우 큰 흑자폭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입구 매표소에서 통합권을 구입할 경우,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스카이큐브, 갈대열차를 일반인 기준 14,000원, 순천시민의 경우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큐브는 2011년 1월 순천시와 포스코가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포스코가 610억 원을 투자해 2014년 개통했지만, 계약 이행 다툼으로 2년여간 지리한 법적 다툼을 이어오다 지난 3월 순천시가 무상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