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순천만 스카이큐브’ 새명물로 탈바꿈하나
‘애물단지, 순천만 스카이큐브’ 새명물로 탈바꿈하나
  • 강성훈
  • 승인 2021.09.14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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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순천시 인수 후 이용객 증가...수익구조 개선 순항
순천시가 지난 3월 무상인수한 스카이큐브의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가 지난 3월 무상인수한 스카이큐브의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순천시가 스카이큐브를 무상인수한 후 운영한 결과, 안정적인 운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스카이큐브 재개장 이후 8월말까지 스카이큐브 탑승객은 7만2,920명으로 국가정원 입장객 대비 12.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운영기간 평균 탑승률(5.3%)에 비해 2.4배 증가한 수치다.

시는 스카이큐브 운행재개와 함께 순천만국가정원, 스카이큐브, 갈대열차, 순천만습지를 연계하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통합발권제를 도입하는 등 활성화를 꾀해 왔다.

특히, 2021년 8월 조례 개정으로 무료입장자 및 1년권 소지자, 관광지 통합입장권소지자가 국가정원 입구에서 매표시 할인율을 적용하는 선발권 할인 제도를 실시한 이후 입장객 대비 탑승률은 16.1%로 평년대비 3배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국가정원입장객이 큰폭으로 감소한 상황에서도 탑승률 증가에 따라 수지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2022년 이후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일상이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될 경우 큰 흑자폭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입구 매표소에서 통합권을 구입할 경우,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스카이큐브, 갈대열차를 일반인 기준 14,000원, 순천시민의 경우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큐브는 2011년 1월 순천시와 포스코가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포스코가 610억 원을 투자해 2014년 개통했지만, 계약 이행 다툼으로 2년여간 지리한 법적 다툼을 이어오다 지난 3월 순천시가 무상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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