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동북아 물류허브 향해 잰걸음
여수광양항, 동북아 물류허브 향해 잰걸음
  • 강성훈
  • 승인 2021.09.14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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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부예산안에 8개 사업 790억원 확보
여수 신북항 전경.
여수 신북항 전경.

 

여수광양항이 내년 790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하면서 동북아 물류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2년 정부예산안에 국가무역항 활성화 사업으로 1천265억 원이 반영돼 여수광양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목포항을 서남권 지역 핵심산업 지원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으로 ‘목포 대반동 수제선 정비사업’ 1건과 계속사업으로 ‘광양항 특정해역 준설사업’ 등 15개 사업이 반영됐다.

여수광양항에는 8개 사업 790억 원이 편성돼 항만배후단지 확대와 신규 부두 건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

북측 항만배후단지 조기 개발사업 25억 원과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원사업 146억 원이 반영됐다.

또, 새 일자리 창출과 항만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만재개발 사업으로 3단계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 10억 7천만 원, 3단계 투기장 항만재개발 진입도로 개설사업 3억 7천만 원, 묘도 항만재개발 재정지원 사업 100억 4천만 원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여수 석유화학 부두의 안전성 확보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낙포부두 재개발 사업 86억 원과 제2 석유화학부두 건설 30억 원, 광양항 특정해역 준설 388억 원을 확보했다.

목포항에는 7개 사업 475억 원이 반영됐다.

목포⟷제주 간 여객선 이용자의 안전과 화물증가에 따른 원활한 화물 처리를 위한 목포 내항 여객부두 건설사업 1억 원과 목포 내항 어항 기능의 북항 이전에 따른 북항 어선 물양장 건설공사 149억 원, 원도심 회복과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남항 매립지의 남항 투기장 환경개선사업 35억 원 등이다.

또 목포신항의 주요 화물인 수출 및 환적 자동차 물동량과 철재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신항 대체 진입도로 건설사업 101억 원 등도 예산에 포함됐다.

이번에 반영되지 않은 광양항 자동화 컨테이너 부두 구축사업비는 올해 2월부터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목포항․여수광양항 항만 활성화 분야 국비 확보로 목포항은 서남권 지역 핵심 산업 지원 중심 항만으로, 여수광양항은 동북아 물류 허브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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