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29명 확진...긴급 역학조사 등 대응 강화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전남도 방역당국이 학교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개학 이후 학교 내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최근 전남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옴에 따라 신속대응반을 투입해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벌이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문금주 행정부지사가 7일 광양시보건소를 방문해 학교 내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직접 현장을 살폈다.
지난 4일부터 광양읍 소재 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5일 2명, 6일 27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가족과 가족의 지인 등을 통해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남도는 신속대응반을 투입, 확진자 동선 파악 및 밀접접촉자 145명 분리, 학생·교직원·가족 등 3천927명 전수검사 등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독서실, 학원, PC방 등 학교밖 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 점검도 펼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교내 마스크 상시 착용, 교실 환기 철저,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등 개인 방역 실천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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