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서 말벌 쏘인 70대 숨져
여수 돌산서 말벌 쏘인 70대 숨져
  • 강성훈
  • 승인 2021.09.06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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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읍에서 벌초를 하던 70대가 말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여수소방서(서장 김창수)에 따르면 “지난 4일 여수 돌산읍에서 벌초하던 7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사망했다”고 말했다.

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할 당시 A씨는 의식, 호흡, 맥박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남에서 평균 벌 쏘임 사고는 5,663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1,921건(33.9%)이 추석 전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여수소방서는 지난 1일부터 ‘벌쏘임 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벌쏘임 사고 대비 출동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독에 의한 사망시간은 79%가 벌 쏘임 후 1시간 이내 사망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라며, “앞으로 3주간 주요 등산로에서 캠페인과 순찰을 실시하여 벌쏘임 주의 안내 등 벌쏘임 사고 예방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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