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여수국제미술제’ 내달 3일까지 박람회장서
여수를 대표하는 미술축제 ‘2021 여수국제미술제’가 3일 막을 올리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여수국제미술제는 내달 3일까지 박람회장 전시홀(D1~D4)과 여수엑스포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흐르는 것은 멈추길 거부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미술제는 근현대사의 흐름 속 철저하게 타자화 된 아시아의 상처투성이 역사를 돌아보며, 이를 감추기보다는 오히려 드러내어 치유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
국내‧외 작가 74명의 야외 조각 20점, 회화‧사진‧영상미디어‧설치미술 206점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달리 야외 공간을 활용한 조각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어 주목된다.
각 전시장에 배치된 QR코드를 읽으면 작품의 의미와 관람 포인트를 알려주는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해 현대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미술작품들을 준비했다”며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 속 힐링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상황 속에 열리는 이번 미술제는 전시장마다 방역 도우미를 배치해 출입명부 작성 및 관람 시 간격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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