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절차 간소화…사전 등록으로 신분증 필요없어

배를 타기 위해 매번 신분증을 챙겨야 했던 섬 주민들이 앞으로는 한번의 사전 등록을 통해 신분증제시 절차없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여수시는 도서민 해상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9월 중순부터 여객선 이용 도서민을 대상으로 승선절차 간소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서비스는 한국해운조합이 구축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도서민의 사진정보를 사전 등록하면 신분증 제시 없이 여객선표 발권 및 승선이 가능하다.
여수시는 이달 30일 도서민 정보 입력을 시작으로 9월 중순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승선절차 간소화 서비스를 희망하는 도서민은 사전에 관내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개인정보 동의 및 사진촬영을 통해 사진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다만, 사진 등록을 하더라도 통신장애, 기기결함 등으로 확인이 불가피한 경우를 대비해 여객선 이용 시에는 신분증을 상시 휴대해야 한다.
한편, 여수시는 8월부터 생활항로 구간인 신기~여천, 거문도~초도, 백야~상‧하화도, 개도~낭도 등 총 106개 구간에 1,000원 요금제를 도입했다.
저작권자 © 남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