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남의대’ 설립 불씨 이어가
전남도, ‘전남의대’ 설립 불씨 이어가
  • 강성훈
  • 승인 2021.08.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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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공공의료 확충’ 시도협 공동성명 이끌어
26일 열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
26일 열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전남의대 설립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세종시에서 열린 제48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지역공공의료 인프라 및 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시도지사 공동성명’ 채택을 이끌어냈다.

이번 전남지역 국립의대 설립을 포함한 지역공공의료 확충 공동성명 합의는 김 지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끊임없이 설득하면서 이뤄졌다.

지난해 7월 정부는 사실상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표류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남도는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 필요성을 알리고 정부와 의료계 등 이해관계자를 비롯해 국회, 지자체, 사회단체 등과도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지역공공의료 확대와 의대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번 시도협 차원의 공동성명으로 오는 11월 이후 개최될 의정협의체 논의에서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총회에서 “각 지역마다 의과대학이 있어야 한다”며 “지역 의과대학 설립과 함께 지방의료원 공공임상교수제 등을 도입해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 공동선언문을 시도협 차원에서 채택하고, 지방하천의 국가지원 확대를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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