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밤중 홀덤펍 즐기던 이들 무더기 검거
여수, 한밤중 홀덤펍 즐기던 이들 무더기 검거
  • 강성훈
  • 승인 2021.08.2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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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 방역수칙 위반 통보...이중문 설치 단속 피해
여수경찰서가 19일 방역수칙을 위반해 영업을 하던 여서동의 한 홀덤펍을 적발했다.
여수경찰서가 19일 방역수칙을 위반해 영업을 하던 여서동의 한 홀덤펍을 적발했다.

 

8월 들어 여수에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수칙을 어겨가며 유흥을 즐기던 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20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50분께 여서동에 위치한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을 하는 영업장)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업주와 손님 등 9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수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에 따라 유흥시설의 경우 오후 10시부터 새벽 05시까지 집합이 제한돼 있다.

이들은 이같은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심야시간까지 텍사스홀덤 게임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해당 홀덤펍은 앞서 불법영업 관련 신고가 5차례 있었지만, CCTV로 출입자를 감시하고 2중 잠금장치와 암막커튼으로 불빛이 세어나가지 않도록 해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도 신고를 접수한 여수경찰서 경찰관들이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진입해 별실, 주방 등에 숨어있던 업주와 손님 등 9명을 찾아냈다.

현장에는 카지노테이블 3대가 설치되어 있고 카지노칩 등 텍사스홀덤 게임도구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여수경찰서는 이들에 대해 감염병예방법위반으로 입건하고 여수시청에 통보 행정처분을 받게 할 방침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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