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타지역발 코로나19 확진 급증...전주대비 3.3배
여수, 타지역발 코로나19 확진 급증...전주대비 3.3배
  • 강성훈
  • 승인 2021.08.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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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 개학 앞두고 재확산 우려에 방역당국 초긴장
시, “타 지역 방문, 외지인 접촉” 반드시 진단검사 당부

 

8월 들어 ‘타지역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추세를 보이면서 여수시가 타지역을 방문하거나 외지인과 접촉할 경우 반드시 진단검사를 실시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에 따르면 8월 들어 이날까지 8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타지역 접촉 확진비율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역내 재유행의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실제 타지역 접촉 관련 확진사레가 지난 한주 대비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들을 포함한 일가족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일선 학교의 본격적인 개학과 맞물려 예방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여수시도 “2학기 개학이 시작되는 만큼 내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타 지역 방문과 타 지역민 접촉을 삼가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주리 여수시 보건소장은 18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광복절 연휴를 지나면서 타지역 접촉자와의 확진자가 늘어나고, 이번 주부터 각급 학교가 순차적으로 개학을 하고 있다”며 현 위기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타지역을 방문 하셨거나 타지역민을 접촉한 경우에는 반드시 보건소와 진남경기장‧엑스포역 임시선별 검사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소장은 “최근 광복절 연휴를 맞아 부산, 충남, 서울 등 친인척 일가족이 우리 시를 방문해 물놀이 및 가족 식사로 4명이 확진 되고, 추가 접촉자가 3명이나 발생했다”며 현 상황을 전했다.

18일 오전 10시 기준 여수에서는 해외유입 33명 포함, 총 4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8월 확진자가 84명으로, 자가격리 중 34명, 타지역 접촉 22명, 유증상 20명, 해외유입 8명이다.

자가격리 중 발생이 절반가량인 40%를 차지하고 있으나, 타지역 접촉이 지난 한주 대비 3.3배 증가해 새로운 변수가 될 조짐이다.

이번 3일간 이어진 광복절 연휴기간 여수시 방문 관광객은 전년대비 37.8% 감소했지만, 확진자는 17일까지 27명이 발생했다.

이주리 소장은 “우리 아이들의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며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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