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로나19 연휴기간동안 21명 추가 발생
여수, 코로나19 연휴기간동안 21명 추가 발생
  • 강성훈
  • 승인 2021.08.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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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접촉발 일가족 감염 사례 급증
방역당국, “타지역 방문시 일상복귀 전 반드시 진단검사”

 

여수에서는 광복절 연휴기간 검사에서 3일간 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타지역에 거주하는 친인척간 접촉이 늘면서 일가족이 빠르게 감염되는 등 ‘타지역 접촉발’ 확진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타지역 방문시 일상복귀 전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검사에서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이날 오전 9시 현재 지역 누적 확진자는 45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449~452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444번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444번 확진자는 최근 충남지역의 한 사찰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 확진된 일가족들은 이들과 같은 사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47~448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에 의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일과 4일부터 자가격리중 이날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이들 외에 해외입국자 2명과 자가격리중 2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에 의한 감염 1명 등 5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와 이동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여수에서는 전날에도 부산에 사는 친인척과 접촉한 일가족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는 등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도 타지역 방문과 지인 접촉을 최소화 해 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전라남도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타지역 방문 시 가족과 지인의 안전을 위해 일상생활 복귀 전에 반드시 코로나19 무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는 해수욕장이나 캠핑장 등 피서지에서의 감염확산 및 휴가 이후 일상 속 감염이 우려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4차유행이 한 달 넘게 지속되고 델타 변이바이러스로 순식간에 집단으로 확산하는 등 코로나19 국면이 더욱 위중해졌다.

실제로 전남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는 6월 6.1명에서 7월 12.6명, 8월 19명으로 휴가철을 맞아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하계 휴가철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군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 설치해 누구나 언제든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9일 행정명령을 통해 도내 모든 지역에서 영유아를 포함해 4명까지만 사적모임을 허용키로 한 기준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에서는 직계가족 역시 4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다만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산정 인원에 포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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