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방풍 향 그윽한 ‘생막걸리’ 출시
여수, 방풍 향 그윽한 ‘생막걸리’ 출시
  • 강성훈
  • 승인 2021.08.13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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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방풍 활용한 막걸리 선물세트 선보여
최근 출시된 방풍생막걸리.
최근 출시된 방풍생막걸리.

 

여수지역 대표 특산품 가운데 하나인 방풍을 이용한 막걸리가 출시돼 눈길을 끈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국 최대 방풍 주산지인 남면 금오도 방풍을 활용해 지역 특산주인 ‘방풍 막걸리’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출시했다”고 밝혔다.

방풍막걸리는 남면 유송리 대유마을 소재 금오도섬마을방풍 농업법인에서 생산한다.

지역 농특산물 농촌융복합산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주 제조시설을 완공하고 제조법 개발, 주류제조면허 취득, 식약처 식품영업 허가, 주질 감정, 포장 디자인 개발 과정을 거쳐 출시됐다.

방풍 막걸리는 방풍 잎에서 추출한 즙을 7.7% 첨가해 개발한 생막걸리로, 알코올 도수에 따라 6%인 750㎖와 10%인 500㎖ 2종을 선보인다.

500㎖ 방풍 막걸리는 일반 막걸리와 차별화를 위해 알코올 도수를 4% 더 높였으며 2병 1세트를 선물용으로 구성했다.

특히, 통풍과 중풍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금오도 방풍과 여수 쌀을 주원료로 이용해 지역 특산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방풍은 동의보감에 “36가지 풍증을 치료하며, 오장을 좋게 하고 맥풍을 몰아내며 통풍과 어지름증 등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다.

여수 금오도는 112ha에 이르는 방풍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전국 제일의 주산지로 방풍은 2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주로 나물용을 출시한다.

방풍은 나물용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초콜릿, 차, 김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며 여수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풍 막걸리 출시로 연중 활용이 가능해 부가가치 향상과 판로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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