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을 한눈에...‘여순사건 아카이브 구축’나서
여순사건을 한눈에...‘여순사건 아카이브 구축’나서
  • 강성훈
  • 승인 2021.08.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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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관련 각종 문헌·사료 등 5개 컨텐츠 구성 계획
여수시가 여순사건의 실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구축한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으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가 여순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후속 작업에 나선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후속조치 사업으로 여순사건 관련 각종 문헌 및 사료, 사건의 전개과정과 유적지 소개, 각종 사진과 영상 등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여순사건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시는 8월부터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사료수집과 가공 작업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오는 10월 제73주년 여순사건 희생자 합동추념식에 맞춰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 개선사항을 보완한 독립적인 ‘여순사건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카이브는 사건으로 보는 여순사건, 각종 미디어 자료, 역사 유적지 소개, 추모의 공간알림마당 등 총 5개의 콘텐츠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특별법 제정 후속조치 사업과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피해신고 접수 및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순사건 아카이브는 단순히 문헌과 사료를 미디어 기록으로 관리하는 차원을 넘어, 여순사건의 아픈 역사를 알리는 추모의 공간이자, 국민 모두가 새로운 기억을 남기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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