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이순신 어머니 살던 곳 ‘전남도 문화재’지정
여수, 이순신 어머니 살던 곳 ‘전남도 문화재’지정
  • 강성훈
  • 승인 2021.08.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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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충사·정대수 비·이순신 자당기거지 3곳 동시에
이순신 자당 기거지 등 이충무공 관련 유적들이 전남도 문화재로 등록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순신 자당 기거지 등 이충무공 관련 유적들이 전남도 문화재로 등록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여수지역에 산재한 이순신장군 관련 문화유적들이 잇따라 전남도 지정문화재로 등록돼 역사적 가치를 확인함과 동시에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9일 여수시(시장 권오봉)에 따르면 “지난 5일‘오충사’와 ‘이순신 자당 기거지’가 전라남도 지정문화재(문화재자료 제295호)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여수시 웅천동에 위치한 ‘오충사’와 ‘이순신 자당 기거지’는 2013년부터 시 지정 문화유산으로 관리되어 오다, 전라남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에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고시됐다.

이번에 지정 고시된 문화재는 여수 오충사 관련 유적으로 오충사, 정대수 비, 이순신 자당기거지 3곳이 하나의 문화재로 지정됐다.

‘오충사’는 1847년 가곡사로 설립한 뒤 1868년 파손됐다가 1923년 현 위치에 오충사(정면 3칸, 측면 1칸)로 재건립됐다.

충무공 이순신, 정철, 정린, 정춘, 정대수 등 다섯 충신을 배향한 호국 유적이다.

‘정대수 비’는 정대수 장군의 임진왜란·정유재란 참전 행적을 기록한 금석문 자료로 영의정 홍순목이 비문을 지어 1881년 세운 비석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와 가솔들이 창원정씨 집안의 도움을 받아 약 4년간 피난 생활을 했던 ‘이순신 자당 기거지’는 이순신의 지극한 효심을 알 수 있는 역사유적으로 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 지정문화유산 제1호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과 제2호 ‘오충사’가 동시에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승격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보존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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