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8월 코로나19 ‘빨간불’ 여전...변이바이러스 확산
여수, 8월 코로나19 ‘빨간불’ 여전...변이바이러스 확산
  • 강성훈
  • 승인 2021.08.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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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일주일 사이 33명 추가...강도높은 방역수칙준수 당부
타 지역 접촉 최소화... 카드결제 감염 우려 ‘주의’당부도

 

7월 시작된 코로나19 지역내 대유행이 8월 들어서도 좀처럼 안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다.

7월말 다소 주춤했지만, 8월 들어 추가 발생한 확진자는 9일 현재 벌써 33명에 이른다.

150여명에 달했던 7월에 비해 다소 누그러진 양상이지만, 확산세는 여전한 상황이다.

하루 검사 건수도 2천여명에 달하고 있어 7월말 운영을 일시 중단했던 임시선별진료소를 재가동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7월 들어 발생한 감염자들의 주요 원인으로 주목된 델타변이바이러스 전파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여수시도 시민들에게 강도 높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7월 들어 확진자가 급증한 여수에서는 지난달 화성‧김해 확진자 지역 방문으로 촉발된 감염이 직장, 음식점, 주점, 요가원, 교육시설 등 지역 n차 감염으로 번지면서 86명이 확진되었으며, 이들 모두 델타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됐다.

8월 들어서는 타 지역 골프모임 후 같이 식사를 하는 등 동반모임에서 감염이 확산돼 가족, 지인 등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특히 같은 날 스크린 골프장에서 또 한 차례 모임을 가져 이곳의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스크린 골프장을 매개한 지역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델타변이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확산속도가 빨라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기 전 가족, 지인 등을 통해 확산되는 사례가 많아 시민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타 지역 사례에서 확인됐듯이 확진자와 직접적인 접촉 없이 동일한 자리에만 앉아도 감염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관광지에 많은 사람이 찾는 업소의 경우 카드결제 과정에서 감염이 이뤄질 수 있으므로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방학을 맞아 고향을 찾은 대학생 등 젊은 층의 경우 활동량이 많아 확진될 경우, 지역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친구와의 만남 등 사적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수에서는 9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41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9백여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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