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여수 3대 대표축제 취소키로
코로나19 여파에 여수 3대 대표축제 취소키로
  • 강성훈
  • 승인 2021.08.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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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북선축제...여수밤바다불꽃축제...동동북축제...줄줄이 취소
여수밤바다불꽃축제.
여수밤바다불꽃축제.

 

여수를 대표하는 축제인 여수거북선축제가 2년 연속 열리지 못하게 됐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지역 3대 축제 추진위원회가 연석회의를 열어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상반기 개최 일정에서 10월 개최로 미뤘던 여수거북선축제도 취소됐다.

이와 함께 최근 새롭게 시작되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모아 온 동동북축제, 여수밤바다불꽃축제도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최고 수위인 4단계, 비수도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상황이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면서 여름 휴가철 이동량까지 늘어나 감염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올해의 아쉬움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3대가 함께 참여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고려한 추진위의 결정에 공감한다”면서,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우리 시의 관광문화 발전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제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내년에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고, 메타버스 등 4차 산업을 활용해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축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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