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째 이어지는 열대야...평년대비 5℃ 높은 고수온
여수지역에 최근 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양식장 관리 등 폭염 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간밤 여수지역 최저기온은 26.9도로 열대야가 지속됐다.
지난달부터 여수에서는 21일간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제주(29일)에 이어 인천, 부산과 함께 가장 긴 열대야가 발생했다.
특히,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여수 앞바다는 바다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양식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남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남해 연안 표층수온은 24.9~27.4℃로 전 연안역에서 전년대비 3.3~5.0℃ 높은 수온을 보였다.
여수 신월 해역도 현재 30.1℃로 평년 26.3℃보다 높은 수온을 유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표층 수온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수시도 최근 수일 사이 고수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연일 현장 시찰을 강화하는 등 어업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고수온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폭염 이후 이어질 적조 피해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상청 등 관계기관은 폭염으로 인해 보건, 농축산업, 수산업 등에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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