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여수공항 살렸다(?)
코로나19가 여수공항 살렸다(?)
  • 강성훈
  • 승인 2021.08.02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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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올해 6월 기준 2배 이상 폭증
최근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여수공항.
최근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여수공항.

 

코로나19의 파장이 2년여 가까이 이어지면서 국제선 항공수요는 급감한 반면 국내선 항공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수년간 전국 최하위 수준의 이용으로 적자폭을 늘렸던 여수공항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올해는 폭발적으로 늘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국내선 여객수가 코로나 이전 동월보다 40만 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6월’ 기준 국내선 이용객 수는 △2017년 6월 576만 52명 △2018년 6월 569만 8,533명 △2019년 6월 565만 7,354명 △2020년 6월 435만 9,854명 △2021년 6월 612만 8,028명이었다.

지난해 6월은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이전 3개년 평균보다 약 42만 명이 늘어났다.

여수공항은 올해 6월 기준 10만5,432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2017년부터 해마다 이용객이 5만대를 유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폭증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저비용항공사가 잇따라 취항한 데다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객의 수요가 국내 주요 관광지로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항공 수요가 급증하면서 방역 대책 마련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여수공항에서는 6명의 발열자가 확인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주차난이 이어지고 있어 또다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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