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로나19 감소세 뚜렷...‘긴급이동 멈춤’ 해제
여수 코로나19 감소세 뚜렷...‘긴급이동 멈춤’ 해제
  • 강성훈
  • 승인 2021.08.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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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71.8% 줄어...지난주 22명 그쳐...대부분 자가격리중 확진
정부 방침 따라 거리두기 3단계는 8일까지 유지
여수시가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긴급이동멈춤' 명령을 해제키로 했다.
여수시가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긴급이동멈춤' 명령을 해제키로 했다.

 

여수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을 기점으로 빠르게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여수시가 ‘긴급 이동멈춤 주간’도 해제키로 했다.

다만, 여전히 자가격리자가 상당하고, 정부의 3단계 유치 방침이 지속됨에 따라 여수지역도 3단계 거리두기는 유지키로 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민 긴급 이동멈춤 주간’을 운영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 대비 71.8%감소했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 26일부터 8월 1일 오전 10까지 운영한 ‘여수시민 긴급 이동멈춤 주간’ 동안 코로나19 확진자는 22명에 불과했다. 전주 78명에 달했던 상황에 비하면 급감한 수치다.

특히, 이 기간 발생한 22명의 확진자 중 13명이 자가격리 중 발생자이며 해외입국자 2명으로 대부분 방역당국의 관리하에 발생했고, 나머지 7명은 확진자 접촉 5명, 기타 유증상자 2명이다.

이같은 감소세는 여수시가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긴급이동 멈춤 주간' 운영 등 방역수칙 강화 노력이 효과를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동멈춤 기간 중 주말을 제외한 평일 5일간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분석한 사람과 차량의 이동량은 전주 대비 13.2% 감소했다.

시내 주요 주차장 이용율은 3%, 주요 관광지인 오동도, 향일암 입장객도 19.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2일부터 공공시설 운영재개와 이동멈춤을 해제키로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일주일간 불편을 감내하고 이동멈춤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시민과 소상공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방침에 따른 3단계는 8일까지 유지한다”면서, “타 지역 방문 자제와 불가피한 모임 시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이 있는 곳을 이용하시기 바라며, 백신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는 비수도권 3단계 시행 정부 방침에 따라 8월 8일까지 개장 해수욕장, 해양공원, 종화동 물양장, 하멜등대 일원에서 18시부터 06시까지 음주 및 취식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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