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8개 항로에 ‘1,000원 여객선’ 도입
여수지역 섬 주민들이 천원의 요금으로 육지를 마음껏 오갈 수 있게 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도서민 해상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여객선 이용 도서민을 대상으로 1,000원 요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8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8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1,000원 요금제 시행 대상은 생활항로(여객선 운임이 8,340원 미만)구간인 신기~여천, 거문도~초도, 백야~상‧하화도, 개도~낭도 등 총 106개 구간이다.
지난해 이 항로 여객선을 이용한 도서민은 8만 2천223명에 달했다.
현재 도서민 여객선 운임은 해양수산부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집행지침’에 따라 8,340원 미만은 50%, 30,000원 미만은 5,000원, 30,000원~50,000원은 6,000원, 50,000원 초과는 7,000원을 부담하고 있다.
여수시는 도서민들이 육지 대중교통 수준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항로뿐만이 아니라 전 구간 1,000원 요금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6월 도서민들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여객선의 항로 안정화와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여수시 여객선 운영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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