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재사거리 사고, 노인일자리 어르신들 참사
여수 한재사거리 사고, 노인일자리 어르신들 참사
  • 강성훈
  • 승인 2021.07.20 18: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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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마치고 횡단보도 건너던 중 2명 숨지고 2명 중경상
20일 한재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20일 한재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20일 오전 한재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로 여수시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했던 어르신 2명이 목숨을 잃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 56분께 서시장 인근 한재사거리에서 발생한 12중 충돌사고로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4명이 여수시의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했던 어르신이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A(81)씨와 B(74)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C(71)씨는 중상을 D(71)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이들은 서강동의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해 서시장 주변과 서강동 주민센터 주변 등 3개 지역에서 쓰레기 수거와 잡풀제거 등의 일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같은 사고 발생 시각에도 서시장 주변 쓰레기 수거 작업을 마치고 주민센터로 복귀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다 불의를 사고를 당했다.

당시 11명이 1조가 돼 이동중이었지만, 앞서 7명은 횡단보도를 건넌 상황에서 뒤따르던 4명의 어르신은 미쳐 사고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다.

여수시는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면서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상해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하자 여수시는 이날 오전 11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사고 수습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전담 직원을 배치해 가족과 연락을 취하는 한편 피해 상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보상방법 등을 확인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도 사망자 3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가족 분들을 비롯해 피해자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자 안내 및 지원 등을 충실하게 이행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에서는 20일 오전 8시 56분쯤 서시장 방향 한재사거리 내리막길에서 자동차 운반트럭이 우회전을 하면서 차량 12대를 추돌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들을 덮치면서 3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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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2021-07-21 08:01:4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안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