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민속전시관서 ‘차정환 카메라 기증展’ 열어
다양한 카메라의 세계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역 출신의 사진작가가 평생 소장해 온 다양한 카메라를 지역 박물관에 기증한 것을 계기로 열리는 기획적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율촌면 여수민속전시관에서 내년 1월까지 카메라의 종류, 카메라의 기원과 발달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차정환 카메라 기증展’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전은 차정환 사진작가가 기증한 유물 중 100여 점을 선정해 전시한다. 관람은 무료다.
차정환 사진작가는 율촌 출신으로 동신대학교 사진영상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한국문화재 사진연구소장,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여수시는 기증전 개막식이 열린 지난 16일 카메라, 부속품, 기록사진 등 2,464점을 기증한 차정환 사진작가에게 기증패를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앞선 세대의 추억과 그 가치가 잊히지 않도록 계속해서 기증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며 “이번 기증전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서 활력을 되찾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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