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청사 증축 여론조사 이행 촉구 잇따라
여수, 청사 증축 여론조사 이행 촉구 잇따라
  • 강성훈
  • 승인 2021.07.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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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협, “시의회 책임있는 모습 보여야”
여수시주민자치협회의가 15일 성명서를 내고 청사별관 증축 여부를 결정할 여론조사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여수시주민자치협회의가 15일 성명서를 내고 청사별관 증축 여부를 결정할 여론조사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여론조사를 통해 시청별관증축 문제를 해결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하고도 수개월째 답이 없는 여수시의회를 향해 지역사회가 다시한번 약속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의회와 시정부 합동으로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여론조사를 제3의 기관에 의뢰해 실시키로 의결한 시의회가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여수시의회는 합동 여론조사 결의안이 통과된 지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시정부에서 제출한 여론조사 세부 협의안에 대해 어떠한 논의도 시작하지 않고 있어 개탄스럽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또, “시의회 의장은 시정부 여론조사 협의안을 관련 안건이 계류 중인 기획행정위원회에는 배제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도 또 다시 같은 상임위에서 다루도록 배분하여 여태껏 시간만 소모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시의회에서 여론조사 추진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법적 구속력과 상관없이 시민과의 약속사항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을 위하는 시의회라면 전창곤 의장과 김행기 기획행정위원장은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지금이라도 합동 여론조사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여수시민의 뜻에 따라야 할 것이다”며 재차 여론조사 참여를 촉구했다.

앞서 대한노인회 여수지회도 12일 여수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민들과의 약속사항인 여수시와 시의회의 합동 여론조사 이행”을 촉구한 바 있다.

노인회는 성명서를 통해 “시의회는 청사 별관 문제를 정치 마당에 내몰지 말라”며 “시민의 고초를 조금이라도 체득한다면 모든 걸 내려놓고 대의명분을 찾아라”고 주장했다.

한편,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해 11월에도 “여수시 청사 공간 부족과 이로 인한 불편함 때문에 본 청사 확장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며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사확장사업과 여문지구 활성화 대책에 대해 적극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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