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별관 증축, 정치판에 내몰지 마라”
“여수시청 별관 증축, 정치판에 내몰지 마라”
  • 강성훈
  • 승인 2021.07.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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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여수지회, 별관청사 증축 여론조사 실시 촉구
대한노인회 여수지회 회원들이 12일 여수시의회 앞에서 청사별관 증축을 위한 여론조사 참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대한노인회 여수지회 회원들이 12일 여수시의회 앞에서 청사별관 증축을 위한 여론조사 참여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여수시청 별관 증축 논의여부가 의회에서 표류하면서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어르신들이 조속한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할 여론조사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회장 김명남)는 12일 여수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민들과의 약속사항인 여수시와 시의회의 합동 여론조사 이행”을 촉구했다.

노인회는 성명서를 통해 “시의회는 청사 별관 문제를 정치 마당에 내몰지 말라”며 “시민의 고초를 조금이라도 체득한다면 모든 걸 내려놓고 대의명분을 찾아라”고 주장했다.

또, “별관 증축은 정치가 행위가 아니고 시민복지 증진에 관한 단순하고 기본적 본편적 사안이다”며 “작은 도시 하나에 ‘내편 네편 가르고 상권이다 경제다’하며 그럴듯한 구실로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진영논리에서 깨어나 당당하게 합의한 여론조사를 조속히 실시하여 피곤하고 지루한 별관 증축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라”고 요구했다.

여수시지회 관계자는 “노인들도 엄연한 시민들로 8개 청사로 흩어져 하루 종일 민원 한 건 해결하기 힘들어 이곳저곳 방문해야 하는 경우가 잦아 힘들다”며, “합동 여론조사를 즉각 실시해 문제가 해결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5월 시의회가 채택한‘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을 근거로 ‘합동 여론조사 협의(안)’을 여수시의회에 제출하고 협의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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