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4명 추가감염...‘사우나발’ 11명으로 늘어

여수의 한 사우나발 집단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이날 오전 2명이 양성 판정을 통보받은데 이어 오후에 4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여수지역 누적확진자는 23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5일과 6일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은 모두 ‘사우나’발 확진자들로 지난 3일 양성판정을 받은 222번 확진자가 다녀간 사우나를 이용한 이들과 가족들이다.
6일 오후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229~230번 확진자는 모두 남성들로 해당 사우나를 이용했다가 감염됐다.
231번 확진자는 여수시청 직원으로 역시 사우나를 이용했다가 검체 채취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해당 직원이 근무한 부서 전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같은 건물에 근무한 전 직원들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토록 조치했다.
232번 확진자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225번 확진자와 함께 인근 지역 골프장에서 접촉했다가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3일 222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해당 ‘사우나발’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더욱이 이날 방역당국이 해당 시설 이용 기간을 확대해 전수 검사에 나선 상황이어서 추가 확진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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