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사우나’발 코로나19 폭발
여수, ‘사우나’발 코로나19 폭발
  • 강성훈
  • 승인 2021.07.06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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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집단감염...5월 이어 2차 대유행 우려

 

한동안 잠잠했던 여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지난 5월에 이어 2차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5일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날 아침에도 2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2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는 전날 확진된 222번 확진자가 이용했던 ‘사우나발’ 감염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4명의 확진자의 가족들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고 있어 ‘n차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가운데 어린이집 교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대유행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앞서 4일 양성판정을 받은 여수 222번 확진자는 한 교회 목사로 3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의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결과 4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는 소규모 교회로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222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교회 인근에 위치한 사우나를 이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동선을 확인한 방역당국은 해당 기간동안 사우나를 이용한 이용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안내해 5일 하루동안 76명이 검사를 받아 이 가운데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22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불명확함에 따라 사우나 이용기간을 늘려 해당 기간동안 사우나 이용자들에 대해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223~226번 확진자는 해당 사우나를 이용자들로 3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의 유증상을 보였다가 이날 검사 안내문자를 받고 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6일 오전 양성 판정을 통보받은 227~228번 확진자는 각각 225번, 226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가족간 접촉으로 파악되고 있다.

228번 확진자는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 원생 등 6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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