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 철회해야”
여수,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 철회해야”
  • 강성훈
  • 승인 2021.07.01 22: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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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당초 계획대로 관광시설 주력해야”
관광단지 조성 공사를 위해 파헤쳐진 경도 전경.

 

여수 경도에 대규모 생활형숙박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생활형숙박시설 건립을 철회하고 당초 계획대로 세계적 관광테마시설 건립에 주력할 것을 촉구했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일 성명서를 내고 “미래에셋이 지역사회·시민과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며, 경도 사업도 당초 약속한 대로 신뢰속에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생활형숙박시설 건립 철회”를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경도 진입부에 타워형 레지던스가 병풍처럼 세워지는 것은 경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망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미래에셋이 당초 약속한 개발계획을 변경해 대규모 레지던스를 건축해 분양하려 한다면 지역에서 과다한 생활형 숙박시설들과의 경쟁발생, 적자운영 등을 빚어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에셋이 경도 개발을 위해 숙박시설이 필요하다면 호텔이나 콘도를 늘이는 것이 설득력이 있지, 레지던스를 선택한다면 부동산 개발과 수익에만 치중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미래에셋그룹의 사업안 변경 승인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미래에셋그룹을 향해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대규모 레지던스 건립계획 을 철회하고, 당초 약속한대로 경도를 세계적인 관광테마시설로 건립하는데 주력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2일 열릴 예정인 전남도 건축경관심의위원회를 향해 “여전히 부동산 개발 과잉논란과 경관훼손문제를 빚고 있는 대규모 레지던스 건립 계획에 대해 냉철한 심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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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2021-07-02 09:18:35
관광테마시설이 아니면 철수해라! 넘쳐나는게 숙박시설이다. 더이상 여수경관 훼손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