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하루에 한번꼴’ 아동학대 신고 접수
여수, ‘하루에 한번꼴’ 아동학대 신고 접수
  • 강성훈
  • 승인 2021.06.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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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아동학대 대응 통합지원체계 구축
여수시가 아동학대 대응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련기관과 실무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여수시가 아동학대 대응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관련기관과 실무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여수에서 하루에 한 건 꼴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수년사이 해마다 신고접수가 크게 늘면서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경찰과 합동조사를 통해 신고된 아동학대 신고는 151건이며, 그중 76%인 115건이 학대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로 2018년 270건, 2019년 290건, 2020년 322건이었다.

사실상 하루에 한번꼴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는 상황이다.

이에 여수시 등 관계기관도 공조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 예방에 나섰다.

여수시는 24일 11개 기관으로 구성된 ‘여수시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위기아동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여수시 여성가족과장 주관으로 여수경찰서, 여수교육지원청, 여수소방서,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복지시설의 전담 실무자들이 참석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즉각 분리제도 시행과 24시간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기관별 대응방안 및 협업 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학대피해나 위기 의심 아동의 면밀한 관찰과 조기 발견이 가능하도록 기관 간 긴밀한 업무 협조와 정보공유로 선제적‧통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병연 여성가족과장은 “아동학대 조기발견과 학대 신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역 내 기관 간 협조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모든 아동이 내 자녀라는 마음으로 아동보호를 위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아동복지법 개정으로 아동학대 조사업무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지자체’로 이관됨에 따라 여수시는 올해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지난 4월부터 아동학대신고 대응 연중 24시간 상시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현장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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