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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사업비는 고무줄(?)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사업비는 고무줄(?)
  • 강성훈
  • 승인 2021.06.22 10:2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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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 2조 넘어...대부분 숙박시설에 집중
“계획변경에 따라 사업비가 늘어난 때문”
신월동에서 바라 본 경도.
신월동에서 바라 본 경도.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사업비가 본격적인 착공도 전부터 큰 변동폭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의 사업비가 숙박시설에 집중되면서 지역에서 기대했던 새로운 관광시장을 견인할 ‘여수만의 킬러컨텐츠’ 부재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최근 사업자측이 시의회의 요청에 따라 제출한 ‘경도해양관광단지 시설별 사업비 계획’에 따르면 경도해양관광단지 전체 사업비는 2조8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미래에셋그룹이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시 등과 맺은 투자협약에서 밝힌 1조원 규모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사업자측이 여수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설명한 사업개요의 사업규모 1조5천억원에서는 5천억원 이상이 증가한 규모다.

사업자측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계획변경에 따라 사업비가 늘어난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계획대로라면 사업비의 대부분은 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에 집중 투입된다.

과도한 높이와 규모로 최근 지역내 논란이 되고 있는 타워형 레지던스는 공사비만 5,665억여원 규모다.

또, 워터프론트 호텔 1,830억원 등 각종 콘도와 호텔 등 또다른 고급 숙박시설에만 8,30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생활형숙박시설인 레지던스와 호텔 등 숙박시설에 투입되는 사업비만 무려 1조4천억여원 규모다.

여기에 기투자된 골프장 매입 등 토지매입비가 3,4330억원이다.

이 밖에 워터파크 779억여원, 해상케이블카 1140억원 규모다.

당초 지역에서 기대했던 차별화된 관광시설은 워터파크와 해상케이블카 정도다.

하지만, 이미 지역내 대형 워터파크와 국내 최초 해상케이블카가 운영중인 점을 감안하면 여수의 새로운 관광활성화를 견인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리나와 해수풀, 공원 등은 기반조성사업비에 포함돼 구체적인 사업비 계획에는 제외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이상우 의원은 “수년간에 걸쳐 수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하는데 수천억의 사업비가 변경되는 상황이 너무 허술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며 “사업자의 계획대로라면 지역사회가 환영하면서 요구해 온 차별화된 컨텐츠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 관계자는 “계획을 세우고 설계를 진행하면서 당초 사업비보다 변동있는 것으로 현재 새로운 계획변경이 반영돼 2조원 정도 사업비 계획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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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2021-06-24 10:03:32
고무줄은 이럴때 쓰는 말이 아니지 투자비가 줄었을때 쓰는거다

하하 2021-06-24 04:33:02
수준 낮은 지역 언론의 한계군.

기업의 투자비 증액에 고무줄이라?

한심하다

미우 2021-06-23 22:04:19
더 투자해주겠다는데 재목을 고무줄 이런식으로 짓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