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교통법규 위반 처벌 규정이 강화된 가운데 일선 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여수 여문초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회(회장 박지선)는 지난 16일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맞춰 학교 앞에서 ‘교통안전캠페인’을 전개했다.

학부모회 회원들과 학생들은 ‘학교 앞 주정차 금지’, ‘등하교 시간 차량출입 자제’, ‘학부모님들 제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라는 내용들이 적힌 팻말을 들고 교통안전캠페인 동참을 호소했다.

여문초 학부모회는 지난 3년간 월 2회씩 교통봉사와 교통안전캠페인, 학교주변 정화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날 교통안전 캠페인에는 6학년 아이들도 담임교사의 인솔하에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상황의 여파로 각종 체험활동이 제한된 아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마련코자 학부모회의 제안에 담임교사의 호응으로 이뤄졌다.

아이들은 교통안전을 호소하는 팻말을 손에 들고, 친구들의 ‘안전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날 캠페인에는 여수시교육지원청과 여수시학보모연합회가 함께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도 함께 이뤄졌다.

여문초등학교 학부모회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캠페인으로 이날 함께한 6학년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체험이 되었을 것이다”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준 황정인 선생님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성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