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어린이집 처우 개선 나선다”
권오봉 여수시장, “어린이집 처우 개선 나선다”
  • 남해안신문
  • 승인 2021.06.18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어린이집연합회원과 ‘사랑방 좌담회’...다양한 지원책 추진키로
여수시가 16일 여수시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키로 했다.
여수시가 16일 여수시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키로 했다.

 

권오봉 시장이 ‘어린이집 야간 연장반‧도서벽지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과 ‘대체 교사·조리원 지원 사업’을 중앙 부처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

어린이집 교직원 특별수당 대상에서 제외됐던 원장에게 시비로 수당을 지급하는 등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에도 나선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권오봉 시장이 여수시 어린이집연합회 회원 들과 ‘사랑방 좌담회’를 갖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개선책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박소영 미평하나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 야간 연장반의 경우 아동수가 적고, 호봉이 높은 교사가 아이들을 돌보다 보니 재정 부담이 크다”면서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을 늘려 달라”고 말했다.

김옥희 묘도어린이집 원장은 “도서지역은 저출산과 인구 이탈에 따른 아동 수 감소로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원장과 보육교사 인건비를 100%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근로기준법 개정 등에 따른 어린이집 대체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정숙 배울학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 교직원 공휴일 유급휴가와 조리원 연‧병가 등 업무 공백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밖에도 이날 회원들은 권 시장에게 ‘어린이집 현장학습비 원내 행사비 전용’과 ‘어린이보호구역 표시’, ‘아이나래 놀이터 조성사업 추진현황’ 등을 제안하고 질문했다.

이에 권 시장은 “아동수 감소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어려움은 여수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면서 “시장군수협의회 등을 통해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 시장은 “우리 아이들을 잘 돌봐주시라는 의미로 교직원 특별수당 대상에 원장도 포함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표시를 경찰서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