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소중한 일상 회복, 더 미룰 수 없어”
“학생들 소중한 일상 회복, 더 미룰 수 없어”
  • 강성훈
  • 승인 2021.06.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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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모든 학교 7일부터 ‘전면 등교’ 실시
도교육청-전남도 공동브리핑 갖고, 새 방침 발표

오는 7일부터 여수를 포함한 전남도내 모든 학교가 매일등교수업을 실시한다.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는 3일 공동 브리핑을 통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전체 학교 전면 등교’가 일상회복의 소중한 출발점이 되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면 등교 방침은 지난해 3월 1일 코로나19로 전면휴교에 들어간 지 15개월만이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결정은 타지역에 비해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전남은 인구 1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0.064%로 전국 최저치다.

또, 전체 학생 교직원 24만명 대비 확진자 비율은 61명으로 0.02%로 전국 최저수준이며 교내 감염자는 3명에 불과하다.

전남도민의 백신 접종률도 어제 현재 20.1%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여기에 보건교사 및 특수교육종사자들은 백신접종을 마쳤고 유치원교사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 및 돌봄전담사들은 오는 7일부터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7월 중에는 고3학생, 고3교사 등 1만 9,000명이 접종을 마치게 된다.

장교육감은 “학사일정과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도 얼마든지 상황관리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에서 현재 85% 수준의 매일등교 비율을 100%로 확대하는 전면 등교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 “하루라도 빨리 전면등교를 시행해 교육력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소중한 일상을 되돌려주고자 한다”며 “2학기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철저한 병역과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 등 전면 등교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방역물품비 19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여 배부하고 학교 내 방역을 위한 방역요원을 1학기 2,203명을 투입한 데 이어 2학기에도 3,300명을 확보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공동 브리핑에 나선 김영록 지사도 “코로나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결손 우려가 커 학교 교육이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한다”며 “‘전체 학교 전면 등교’를 실시하게 돼 이를 적극 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이 자주, 오래 머무르는 학원, 교습소, 스터디카페‧독서실, PC방, 코인노래방, 오락실 등 학교 밖 시설도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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