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한걸음 더
여수,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한걸음 더
  • 강성훈
  • 승인 2021.06.01 0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치위, 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 유치’ 선언에 환영 입장
문재인대통령이 COP28 대한민국 유치를 선언하면서 남해안남중권 유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 4월 지구의 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COP28유치를 다짐하고 있다.
문재인대통령이 COP28 대한민국 유치를 선언하면서 남해안남중권 유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 4월 지구의 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COP28유치를 다짐하고 있다.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를 추진중인 여수가 유치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P4G 서울 녹색미래정상회의에서 제28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대한민국 유치를 선언하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

문재인 대통령의 유치 선언에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는 31일 환영 성명을 내고 유치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유치위는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의 결단에 존경을 보낸다”며 “COP28은 유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온 남해안남중권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28 남해안남중권 공동유치 시‧군은 전남(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보성), 경남(진주, 사천, 하동, 남해, 산청, 고성) 총 12개 시·군으로,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쓰레기 수거운동,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유력인사 릴레이 퍼포먼스, 시민 기후해설사 양성 프로그램 등 탄소절감을 위한 시민 실천운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

여수시는 오는 9월 29일부터 3일간 개최하는 ‘도시환경협약(UEA)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로 위상을 확인함과 동시에 국제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COP28 유치에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우리 남해안남중권은 2008년부터 COP 유치를 위하여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며 “산업단지가 밀집해 탄소배출 다량 지역임에도 잘 보전된 해양, 갯벌, 한려‧다도해 국립공원 등이 있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적의 논의 장소임을 알리고,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COP28은 2023년 11월에 열리며, 개최국은 금년 11월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회의에서 결정된다.

지난 24일 아랍에미레이트(UAE)가 COP28을 유치를 선언하고, 국내에서도 기존의 인천광역시, 고양시, 제주도와 최근의 부산광역시까지 유치경쟁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