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여수시민들과 대화 적극 나서야”
“미래에셋그룹, 여수시민들과 대화 적극 나서야”
  • 강성훈
  • 승인 2021.05.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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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경도 파장 관련 첫 입장문 밝혀
최근 경도 해양관광단지내 과도한 레지던스 건립이 추진되며 이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출범을 알리고 있다.
최근 경도 해양관광단지내 과도한 레지던스 건립이 추진되며 이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출범을 알리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이 경도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의 전면재검토 입장을 밝히며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영록 지사는 27일 이번 파행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지역민들과 대화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미래에셋이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재검토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누구보다도 큰 실망과 충격을 받으셨을 여수시민 여러분께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레지던스 추진에 대해는 “전남도는 경도 사업이 우려와 같이 수익성 위주의 사업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관련 법령에 따라 지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사업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조언과 함께 기업이 자율성과 창의성을 갖고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가 절실한 때이다”고 호소했다.

이어 “향후 경도가 세계적인 해양관광단지가 될 수 있도록 미래에셋과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겠습니다. 그간의 불신을 해소하는 데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을 향해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지역민들과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또, 여수지역민들을 향해서는 “미래에셋을 믿고 대규모 투자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일 여수시의회와 가진 전체의원 간담회장에서 박현주 회장의 입장을 대변한다며 “이미 개발계획에 반영이 돼있고 계획대로 진행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 반대여론이 있기 때문에 이 반대여론을 설득해가면서 사업을 끝까지 할 의지까지는 없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또, “지역에서 사업 반대의견이 많다 보니 그룹내부에서 재검토 의견들이 있어서 잠정적으로 사업을 중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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