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주말마다 꽉 막힌 돌산 왜 그러나 봤더니...
여수, 주말마다 꽉 막힌 돌산 왜 그러나 봤더니...
  • 강성훈
  • 승인 2021.05.27 0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경찰, 지장대사 입구 삼거리 교통체계 보완으로 정체 해소
과거 상습정체를 유발했던 돌산 지장대사 인근 삼거리 구간.
과거 상습정체를 유발했던 돌산 지장대사 인근 삼거리 구간.

 

여수 경찰이 주말이나 연휴기간이면 심각한 교통정체를 빚었던 돌산 일대의 교통난 해소 실마리를 찾았다.

27일 여수경찰서(서장 문병훈)에 따르면 “휴일이면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몸살을 앓아온 돌산로 구간 중 지장대사 입구 삼거리에 신호체계를 개선하고 좌회전 전용차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돌산 일원은 주말이나 연휴가 이어지는 시기마다 지장대사 입구 삼거리를 중심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을 일으켜 왔다.

실제 지난 설 연휴기간에는 만덕사거리에서 죽포삼거리까지 약 20㎞가량 정체되는 상황을 빚기도 했다.

이에 여수경찰은 원인 분석에 나서 지장대사입구 삼거리에서 최근 개발행위가 이뤄진 펜션, 호텔이 집중되면서 이를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좌회전신호에 대기하자 직진차량이 진행하지 못하고 정체를 유발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여수경찰은 도로관리청인 순천국토관리사무소를 방문해 상황을 공유하고, 여수시, 시의회와 함께 현장 간담회를 제안해 대안 모색에 나섰다.

수차례 협의 끝에 도로교통공단의 안전성 검증을 거쳐 지난달 1일 좌회전차로 확보를 위한 공사를 완료했다.

이후 여수경찰은 2개월여간 현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 한 결과 현재까지 교통정체가 된다는 신고건수가 설 연휴 때 비교하면 거의 없는 상황이고 별다른 정체구간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 “도로에 교통이 정체되면 수산업 종사하는 지역민의 생존권과 응급환자 발생 시 병원후송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신호주기 개선 등 여러 가지 방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