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와 위‧수탁 협약 체결

아동학대 피해를 당한 아이들의 치유를 도와 줄 쉼터가 여수에도 마련된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학대 피해 아동이 빠른 시간 내에 상처를 치유하고 학업과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을 위한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와 민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번에 여수에 첫 문을 연 학대피해아동쉼터는 남아전용으로 앞으로 5년간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가 맡아 아동의 숙식 제공과 학업지도, 심리검사와 치료, 건강검진 및 병원치료 등을 병행해 피해아동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게 된다.
시는 2020년 12월에 건물을 매입해 시설에 대한 기능 보강을 마치고, 수탁기관 모집공고를 거쳐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개원하게 됐다.
정원은 7명으로 방 4개, 화장실 2개, 부엌 등을 갖추고 있으며 원장 1명과 보육사 4명, 임상심리사 1명이 상주해 피해 아동의 학업과 건강, 심리 치료 등 전반적인 돌봄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발생 이후 보호하는 것보다, 학대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