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 첫 학대피해아동 위한 쉼터 문 열어
여수에 첫 학대피해아동 위한 쉼터 문 열어
  • 강성훈
  • 승인 2021.05.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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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와 위‧수탁 협약 체결
여수시가 학대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치유를 지원할 학대피해아동 쉼터를 운영한다.
여수시가 학대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치유를 지원할 학대피해아동 쉼터를 운영한다.

 

아동학대 피해를 당한 아이들의 치유를 도와 줄 쉼터가 여수에도 마련된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학대 피해 아동이 빠른 시간 내에 상처를 치유하고 학업과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을 위한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와 민간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번에 여수에 첫 문을 연 학대피해아동쉼터는 남아전용으로 앞으로 5년간 사회복지법인 보문복지회가 맡아 아동의 숙식 제공과 학업지도, 심리검사와 치료, 건강검진 및 병원치료 등을 병행해 피해아동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게 된다.

시는 2020년 12월에 건물을 매입해 시설에 대한 기능 보강을 마치고, 수탁기관 모집공고를 거쳐 학대피해아동쉼터를 개원하게 됐다.

정원은 7명으로 방 4개, 화장실 2개, 부엌 등을 갖추고 있으며 원장 1명과 보육사 4명, 임상심리사 1명이 상주해 피해 아동의 학업과 건강, 심리 치료 등 전반적인 돌봄을 담당한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 발생 이후 보호하는 것보다, 학대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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