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실종...화재...기름유출...주말 사건사고 잇달아
여수, 실종...화재...기름유출...주말 사건사고 잇달아
  • 강성훈
  • 승인 2021.05.24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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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동도 앞 해상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23일 오동도 앞 해상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휴일인 23일 여수에서는 40대가 실종됐다가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하는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달았다.

23일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8분쯤 만성리 인근 천성산 중턱에서 ‘함께 캠핑하면서 술을 마신 지인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 당시 A씨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여수경찰서와 여수시 재난안전상황실에 공조요청을 했고, 현장에 소방·경찰 113명, 특수구조대 4명, 만덕동주민센터 직원 3명 등 120명을 투입했다.

이후 4시간 12분동안 이어진 수색 끝에 산 중턱에서 잠들어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술에 취해 하산을 하던 중 잠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또, 23일 새벽에는 오동도 앞 인근 해상에서 선박 급유작업 중 연료유가 해상에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23일 새벽 03시 55분께 오동도 동방 약 2.7km 해상 W정박지에서 1천9백톤급 외국적 화물선 A호와 190톤급 급유선 B호가 해상 급유작업 중 저유황중질유가 해상에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한 여수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출동 시켜 사고 현장 주변 갈색 유막(길이 30m, 폭 50m)을 발견하고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이번 사고는 화물선 A호가 190톤급 급유선으로부터 연료유를 공급받던 중 밸브 조작 미숙으로 연료유가 넘치며 기름 유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앞서, 22일 오후 4시께는 여수시 화치동 여수산단의 한 금속 제조 업체에서 불이 났다.

불은 15분만에 진화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원재료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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