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황에’ 업소 간 순천시 공무원들 무더기 대기발령
‘이 상황에’ 업소 간 순천시 공무원들 무더기 대기발령
  • 강성훈
  • 승인 2021.05.1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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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8명 대기발령 후 복무지침 위반 여부 조사 나서
순천시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나이트클럽을 출입한 공무원들에 대해 대기발령조치키로 했다.
순천시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업소를 출입한 공무원들에 대해 대기발령조치키로 했다.

 

최근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순천의 한 유흥업소를 출입한 순천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6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다수 확진자가 발생했던 업소를 출입한 순천시청 공무원 8명에 대해 17일자로 총무과 대기발령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들 공무원들은 해당 업소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기 3~4일 전 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코로나19 검체 검사 결과 출입 공무원 가운데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인근지역 확진자 발생이 확산되고 있던 기간 중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해 해 사적 모임이나 위험시설 방문 등을 자제했어야 함에도 공무원들이 유흥시설을 출입한 사실에 대해 시민들에게 죄송스럽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해당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복무 지침 위반, 감염병관리법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하여 일벌백계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에서는 지난 14일과 15일 밤새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367명이 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나이트클럽 관련 확진자는 순천에서만 모두 2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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