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광, 코로나 안잡히면 거리두기 격상 경고
여순광, 코로나 안잡히면 거리두기 격상 경고
  • 강성훈
  • 승인 2021.05.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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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 공동대응 나서
여수,순천,광양행정협의회가 14일 공동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공동대응책을 발표하고 있다.
여수,순천,광양행정협의회가 14일 공동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공동대응책을 발표하고 있다.

 

여수와 순천, 광양 등 전남동부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개 시 지자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확산된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사회적거리두기를 한단계 더 격상하는 방안까지 검토키로 했다.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협의회장 권오봉)는 14일 오전 순천 신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공동브리핑을 갖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달들어 가장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여수에서는 유흥업소발로 시작돼2주일간 70여명이 감염됐다.

다만, 최근 들어 통제 가능한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되지만, 산발적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3개 지역 지인 간 식사모임에서 확진자와 접촉에 의해 N차 감염으로 확산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순천시 나이트클럽 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같은 생활권인 순천시와 광양시는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여수, 순천, 광양은 동일 생활권으로 각 지역간 출․퇴근 시민이 많고, 다양한 형태의 접촉도 많은 지역 특성상 공동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이날 3개 시 단체장들은 공동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의 유흥업소 방문은 물론 광양만권 내 타 지역 업소 방문 자제, 유증상자 선제 검사 등 지역사회 확산 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3개 시 광역 시내버스는 매 회차 운행 종료 후 차량방역소독 등 관리를 강화하고, 타 지역으로 출퇴근하는 3개 시 공무원은 3일간 재택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그 외 공공기관 근무자도 최소 3일간 재택근무를 요청했다.

특히 “앞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며, “풍선 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3개 지자체가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오봉 시장은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생활이 불편하고 생업에 제약이 있더라도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타지역 방문 자제 및 개인방역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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