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권오봉 시장-전창곤 의장 ‘맞짱 토론’
여수, 권오봉 시장-전창곤 의장 ‘맞짱 토론’
  • 강성훈
  • 승인 2021.05.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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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별관 증축 관련 TV 토론 예정...여론조사 수용 쟁점될 듯
권오봉 시장과 전창곤 의장이 청사 별관 증축 문제들 놓고 공개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권오봉 시장과 전창곤 의장이 청사 별관 증축 문제들 놓고 공개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여수지역 최대 현안 문제 가운데 하나인 청사별관 증축 문제를 두고 견해차를 달리해온 권오봉 여수시장과 전창곤 시의회 의장이 ‘맞짱 토론’을 벌인다.

그동안 수차례 각기 다른 입장을 보여왔지만, 직접 양 기관 수장간 토론회 자리는 처음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여수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권오봉 시장과 전창곤 의장은 이날 오후 여수MBC토론프로그램 ‘뉴스&이슈’에 토론자로 나서 청사별관 증축 문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그동안 시의회 시정질의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찬반의 입장을 피력해 왔지만, 양 기관 수장이 직접 해당 문제를 두고 공개토론에 나선 것은 처음이어서 첨예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가장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청사별관 증축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여론조사’ 수용 제안과 수용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권오봉 시장은 지난달 브리핑을 통해 “여수시와 시의회는 시민의 뜻에 따라 서로 간 논의를 거쳐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객관적인 여론조사를 추진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용할 것”을 시의회에 제안했다.

이에 전 의장은 “지금은 통합청사보다는 시민통합이 먼저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갈가리 찢긴 마음으로 어떻게 이 어려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는가? 별관증축 문제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나서 논의해도 될 일이다”고 일축했다

이후 의원들 다수의 찬성으로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동안의 양 기관 수장들의 공개 토론이 꽉 막힌 청사 별관 증축 논의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여수MBC 토크쇼 ‘뉴스&이슈’는 오는 16일 오전 8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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