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로나19 확진자 107명까지 늘어
여수, 코로나19 확진자 107명까지 늘어
  • 강성훈
  • 승인 2021.05.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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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종사자 등 9일까지 ‘코로나19 검진’ 행정명령도

 

유흥업소발 ‘코로나19’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유흥업소 관련 감염자는 27명으로 늘었다. 전체 누적확진자만 107명으로 늘었다.

특히, 유흥업소 이용자의 가족 등 3차 전파까지 이어지며 지역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여수시는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7일에는 유흥시설 업주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검진’을 받을 것을 내용으로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6일까지 누적 10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7일에도 오후 2시까지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0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7일 추가 감염이 확인된 104번 확진자는 유흥업소 종사자로 여수 80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105번~106번 확진자는 이전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중 검사에서 이날 최종 확정판정을 받았다.

107번 확진자는 여수 90번 확진자의 자녀로 역시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중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

유흥업소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여수시는 7일 유흥시설 등 업주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9일 오후6시까지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것을 명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번 행정명령 대상은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마사지업, 노래연습장 등 8개 업종 업주와 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이들은 명령기간 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하며, 행정명령 등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 2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구상권 청구 등을 받게 된다.

여수시는 지난 6일 저녁 6개반 15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마사지업(자유업) 97개소에 행정명령서 및 안내문을 전달하고, 식품접객업소 536개소, 노래연습장 131개소에 행정명령 발령 안내에 따른 문자 발송을 마쳤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수칙 관련 스티커 1,272매를 318개소에 배부했다.

여수시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상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지난 6일 진남경기장에 설치한 임시선별검사소는 오는 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명령은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대상 업주 및 종사자는 반드시 9일까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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