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안전시설 보강 나서
‘이순신대교’ 안전시설 보강 나서
  • 강성훈
  • 승인 2021.05.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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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8월 말까지 ‘수직 받침장치’ 전면 보강
이순신대교.
이순신대교.

 

‘이순신대교’의 안전시설 보강이 추진된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순신대교의 안전을 강화코자 교량 상판이 뜨는 성질을 제어하기 위해 교각에 연결된 ‘수직 받침장치’를 전면 보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안전점검 과정에서 파손이 발견돼 그동안 응급조치 후 한국교량 및 구조학회와 세계적인 특수교량 전문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정확한 원인 분석과 보강대책을 검증해 왔다.

전남도는 시공회사 대림산업(DLE&C)이 제출한 보강대책 수립 계획에 대해 전체적인 구조 안전성 재해석을 요청한 결과, 그동안 국내 전문가와 세계적 특수교량 설계전문업체인 영국 코비사가 참여해 1년여 동안 20여 차례 이상 현장 확인과 자문을 거쳤다.

이에 따라 올 6월 말까지 보강대책을 수립해 8월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순신대교는 여수국가산단에서 발생한 석유‧화학 물동량의 수송을 돕기 위한 산업단지 진입도로다. 2007년 착공해 2013년까지 1조 715억 원을 들여 건립했다.

그동안 하루 평균 2만 대의 교통량을 소화하며, 개통 전 광양국가산단까지 80분이던 소요 시간을 10분으로 단축하는 등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에 맞춰 임시 개통하면서 에폭시 포장이 크게 파손 된 적이 있다.

재포장 과정에서 가림막이 바람길을 차단하면서 큰 진동이 발생해 교통이 차단되기도 했다.

한편,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선정안에 포함돼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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