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유흥업소발 파장, 첫 3차 감염으로 이어져
여수 유흥업소발 파장, 첫 3차 감염으로 이어져
  • 강성훈
  • 승인 2021.05.04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또 5명 추가 16명으로 늘어...지역사회 전역으로 파장 확대

유흥업소 종사자가 감염되면서 시작된 여수지역 코로나19 확진 양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여수에서는 첫 3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3일 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데 이어 4일 오전 조사에서 5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여수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추가로 확인된 여수 90번 확진자는 유흥시설 종사자로 처음 양성판정을 받은 여수 8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여수 91~92번 확진자 역시 유흥시설 종사자로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93번 확진자는 유흥시설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94번 확진자 역시 8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이로써 여수에서는 지난 2일 순천지역 318번 확진자와 접촉한 79번 확진자가 첫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유흥업소발’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3일에는 유흥업소 종사자가 한 사우나시설을 다녀가면서 해당 사우나 시설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유흥시설을 이용한 확진자의 자녀가 확진돼 해당 초등학교가 이틀간 임시 휴교에 들어가는 등 파장이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4일 선별진료소에는 사우나 이용자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추가 확진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