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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 우두리 우수정비 현장, 임금체불에 멈춰
여수 돌산 우두리 우수정비 현장, 임금체불에 멈춰
  • 강성훈
  • 승인 2021.04.3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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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 “여수시가 책임지고 해결하라” 요구...하도업체는 연락두절
29일 여수시청 현관에서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노동자들.
29일 여수시청 현관에서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노동자들.

 

여수시가 발주한 공사 현장에서 수억원의 임금체불 상황이 발생해 노동자들이 여수시가 나서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해당 사업 현장에는 임금체불만이 아니라 장비대금 등이 체불되면서 전체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30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 돌산읍 우두리 일원에 316억원을 투입해 빗물 펌프장을 만들고 관로를 정비하기 위한 ‘우두리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달말 공사가 마무리됐어야 할 상황이지만, 하도급을 맡았던 업체의 임금체불 상황 등이 발생하면서 95%가량의 공정률을 보인 가운데 멈춘 상황이다.

하도급을 맡은 B 건설이 최근 경영이 악화해 1억8천545만원의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장비대금 등을 포함하면 체불 규모는 6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여수시가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체불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현장 노동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29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혈세로 발주한 여수시의 관급 공사 현장에 상습적인 임금 체불로 여수시민이자 건설 노동자들은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수시와 건설노조는 2018년 4월 관급공사 체불 근절을 비롯한 7개 항목에서 정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여수시장은 왜 상습 체불업체로 공인된 건설업체에 공사를 발주했는지 진상 조사하고 책임자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여수시는 법적 대응 등을 포함한 해결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해당 업체가 연락두절인 상황이어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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