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일부 시의원들 시민위에 군림, 포기하라”
여수, “일부 시의원들 시민위에 군림, 포기하라”
  • 강성훈
  • 승인 2021.04.27 10: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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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공무원노조, 청사별관 조속한 추진 촉구
여수시청공무원노조가 26일 청사별관증축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여수시청공무원노조가 26일 청사별관증축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여수시 청사 별관 증축 건립이 표류하면서 지역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 공무원들이 다시한번 조속한 청사 별관 증축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관련 안건이 시의회에서 보류중인 상황임을 지적하며 일부 시의원들을 향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노조)은 2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역정치권은 통합청사 약속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공노조는 “여수시민의 간절한 바람이었던 3려 통합청사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일부 지역 시의원은 더 이상 시민위에 군림하는 것을 포기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까지 청사이전비용과 임대료 등 100여억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었으며 앞으로도 매년 수억 원의 임대료가 발생되는 것에 대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따졌다.

또, “청사이동 복합민원이 연 3만3천 건으로 시민들의 불편함은 물론 시간과 비용은 가늠하기조차 힘들고 2천여 공직자의 업무를 위한 이동 시간과 비용 또한 엄청나다”며 청사 별관 증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일부 반대 입장을 밝혀 온 시의원들을 향해서도 날선 비판에 나섰다.

공노조는 “우리보다 예산이 적은 순천시도 2천억원을 들여 청사를 신축하고 있는데 일부 지역 의원들은 400억원이 많다면서 별관증축을 막무가내로 반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수의 미래를 위해 하나 된 청사에서 힘차게 나가야 할 이 때 3여통합 정신을 저버리고 사실을 왜곡해 시민 위에서 군림하려는 국회의원과 일부 시의원의‘주민소환투표청구’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어 반대 진영의 논리로 제시되고 있는 상권 약화와 인구감소 등 문제에 대해서는 “도시의 미래를 위해 인구와 면적을 반영한 행정구역으로 개편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된 개발을 추진해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시민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노조는 “시정부와 여수시의회가 하루빨리 타협하여 분열과 갈등을 종식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청사 약속의 조속한 이행을 통한 8개 청사 체제 종식과 인구 면적에 비례하는 행정구역 개편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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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찬 2021-04-27 12:00:12
공무원들의 의견이 중요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