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지구의 날 14돌 맞아 ‘2050탄소중립 선언’
여수, 지구의 날 14돌 맞아 ‘2050탄소중립 선언’
  • 강성훈
  • 승인 2021.04.2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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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까지 30.7% 감축, 2050년 탄소 순배출 제로 목표”제시
여수시가 22일 14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2050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여수시가 22일 14번째 지구의 날을 맞아 '2050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여수시가 지구의 날을 맞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다양한 실행 방안들을 제시했다.

여수시는 22일 제51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여수문화홀에서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2050 여수시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COP28 유치 중심도시로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을 선언했다.

여수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마련한 이날 기념식에는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한 조현서 여수지속협 공동의장,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산단기업, COP28 유치위, 사회단체 등 민관산학 대표 90여 명이 참석해 탄소중립 실천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다양한 퍼포먼스로 COP28 유치와 탄소중립 선도도시 실현을 기원했다.

여수시는 ‘민관산학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탄소 Zero 도시 여수’를 비전으로 3대 추진방향을 세우고 2017년 기준 여수시 탄소배출량 3,812만 톤을 2030년까지 30.7%(1,169만톤) 감축해, 2050년에는 탄소 순배출 제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050 탄소중립’ 실행을 위해 도시구조의 저탄소화, 친환경 산업‧에너지 전환,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을 3대 축으로 설정하고 건물, 수송 등 8대 부문에 대한 9대 추진과제를 세웠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제로에너지 건물 전환,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자원순환 도시 구축,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중심도시 선도, 1천ha 나무 식재 등 탄소흡수원 확대, 민관산학 실천운동 확산 등을 제시했다.

또한 여수국가산단의 친환경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과 도약을 위해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과 수소경제, CO2 고부가가치 사업화, 폐플라스틱 자원화 등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천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여수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선언문에서 “여수시는 건물, 수송, 탄소흡수원, 시민실천운동 부문에서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에너지, 산업 부문에서는 국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적극 발맞춰 산업계가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해, 민관산학이 조화롭게 협력하는 ‘여수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우리 모두가 혼신의 힘을 보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해 명실상부한 기후보호 선도도시 여수가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2008년 전국 최초로 ‘기후보호주간’ 행사를 시작해 올해로 14년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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